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부채 관리 속에서도 주택거래량 증가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저번달 3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4조원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3대 시중은행의 말을 빌리면, 저번달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많아지면서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2조3천82억원으로 5월말보다 6조2천2억원 늘었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0월 7조2천268억원 불어났다가 5월 이례적으로 http://www.bbc.co.uk/search?q=마사지어플 8조542억원 줄었다. 그러나 이후 11월(6조2천992억원)과 9월(3조2천9억원) 다시 두달 연속 늘었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을 것이다.
5대 은행의 저번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1조5천834억원으로, 10월말보다 9조8천237억원 늘어났다.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3월(1조7천578억원)과 4월(4조424억원) 3조원대를 쓴 직후 10월(7천55억원), 4월(5조2천346억원), 3월(6천516억원) 5조원 안팎으로 감소했다가 11월 거의 8조원 가까이 뛰었다. 8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0월말 190조8천933억원으로, 11월말보다 7조8천631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11월(5천381억원)의 9배를 웃도는 크기다.
한 시중은행 지인은 '5∼7월에 비해 11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주택거래량이 많아지며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데다, 대형 공모주 청약 이슈에 따른 개인 신용대출이 불어난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었다.
저금리 기조 지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저번달 7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9대 은행의 3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2조1천277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3천57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7월(-1조6천664억원)과 4월(-17조8천819억원) 줄었다가 10월(+7조5천563억원)과 3월(+1조774억원)에는 올랐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1대 은행의 8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8조6천99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9천725억원 하향했다. 7월에 전월보다 5조4천56억원이 줄어든 잠시 뒤 10월 26조9천632억원이 불어났으나 4월에 다시 줄어들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3대 은행의 11월말 정기적금 잔액은 33조3천621억원으로 10월말보다 495억원 불어나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잔액은 올해들어 1∼7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7월에도 344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요구불예금 감소에 대해 '10월말∼9월초 공모주 청약 일정이 진행되는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의 영향 제외하고는 스웨디시마사지 뚜렷한 이유를 찾기 힘들다'며 '공모주 청약에 돈이 들어가다보니 요구불예금 쪽에서 더 많이 빠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